LTE-A 최고 속도보다 8배↑
끊김 최소화 ‘핸드오버’ 시험
올림픽 겨냥 미디어 서비스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신 주관사 KT가 ‘평창 5세대(G) 네트워크 규격’을 기반으로 한 필드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KT는 해당 규격을 이용해 복잡한 도심 속 빌딩 안에서 2.3Gbps의 무선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2.3Gbps는 현재까지 가장 진화된 상용 무선 네트워크 3밴드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의 최고속도 300Mbps의 약 8배에 달하는 속도다.
KT가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목표 속도는 5Gbps다. KT는 이와 함께 5G를 통해 평창에서 선보일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도 공개했다. KT는 13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평창 5G 시범 서비스의 준비사항을 발표했다. 특히 KT는 5G를 검증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고층빌딩이 밀집한 광화문 광장 일대에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 빌딩 안 환경에서의 2.3Gbps의 무선 다운로드 속도를 이날 시연해 보였다. KT는 내년 4월까지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평창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 중에도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 주변에 5G 장비를 탑재한 ‘5G 버스’도 운행했다. 이를 통해 이동 중 기지국 커버리지가 변경될 때 발생하는 끊김 현상을 최소화하는 ‘핸드오버’ 기능을 시험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필드 테스트는 KT가 주도한 평창 5G 규격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지난 11월 노키아, 삼성전자 등 장비·칩 제조사들과 함께 평창에서 사용할 5G 규격을 공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는 간담회를 통해 평창에서 실현될 올림픽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봅슬레이 장비에 무선 통신이 가능한 카메라를 설치, 봅슬레이 선수가 된 듯한 영상을 볼 수 있는 ‘싱크뷰’가 눈길을 끌었다. 봅슬레이는 활주 속도가 150㎞에 달하는 데다가 이탈 방지를 위해 설치된 궤도가 전파를 막아 지금까지는 경기장 밖에서 촬영한 영상만 볼 수 있었다. 각도가 다른 100개의 카메라로 동시 촬영해 선수의 정지된 동작을 360도로 볼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에는 선수별 포커싱 기능을 더했다. 세계 최초의 ‘다자간 홀로그램’도 공개됐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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