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손 57곳 중 3곳 복구 그쳐
동절기 내년 1월까지 중단
“소중한 문화유산인데, 복구는 더디기만 하네요.”
1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탑동 오릉(사적 제172호).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으로 파손된 담장 복구공사가 한창이었다. 이곳 주민 김모(60) 씨는 “당시 떨어진 기와를 다시 얹어 응급 복구는 됐지만, 담장 전체(500m)에 대한 항구 복구는 지체되고 있다”며 “겨울철에 복구해도 문제가 없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당시 강진 여파로 3개월 만인 이날 규모 3.3의 여진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를 입은 국가 지정 문화재 복구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9월 지진으로 국가 지정 문화재 57곳이 파손됐으나 복구한 것은 단 3곳에 불과하다. 또 12곳은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며 3곳은 공사를 위해 입찰 중이다. 이밖에 33곳은 설계승인 신청 또는 설계가 진행 중이며 6곳은 구조안전진단 중이다.
복구가 완료된 곳은 김유신묘, 교동 최 씨 고택, 동락당이다. 또 포석정지, 무열왕릉, 오릉 등은 복구공사를 하고 있으며 불국사 대웅전과 양동마을, 첨성대, 다보탑 등은 설계 또는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는 강진 당시 국비 19억 원을 확보해 피해 문화재 복구공사를 시작했으며 최근 추가로 국비 13억9000만 원을 받았다. 경주시는 여기에 경북도비와 시비를 보태 42억8000만 원으로 모두 복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주시는 오는 20일부터 1월 말까지 동절기 공사를 중단키로 해 내년 6월쯤 모두 복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복구는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청 설계가 나오는 대로 공사를 하기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강진으로 주택 2880채가 파손됐으나 2649채는 복구돼 92%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황남동 일대 고도보존육성지구 한옥 237채는 모두 복구됐다.
경주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동절기 내년 1월까지 중단
“소중한 문화유산인데, 복구는 더디기만 하네요.”
1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탑동 오릉(사적 제172호).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으로 파손된 담장 복구공사가 한창이었다. 이곳 주민 김모(60) 씨는 “당시 떨어진 기와를 다시 얹어 응급 복구는 됐지만, 담장 전체(500m)에 대한 항구 복구는 지체되고 있다”며 “겨울철에 복구해도 문제가 없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당시 강진 여파로 3개월 만인 이날 규모 3.3의 여진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를 입은 국가 지정 문화재 복구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9월 지진으로 국가 지정 문화재 57곳이 파손됐으나 복구한 것은 단 3곳에 불과하다. 또 12곳은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며 3곳은 공사를 위해 입찰 중이다. 이밖에 33곳은 설계승인 신청 또는 설계가 진행 중이며 6곳은 구조안전진단 중이다.
복구가 완료된 곳은 김유신묘, 교동 최 씨 고택, 동락당이다. 또 포석정지, 무열왕릉, 오릉 등은 복구공사를 하고 있으며 불국사 대웅전과 양동마을, 첨성대, 다보탑 등은 설계 또는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는 강진 당시 국비 19억 원을 확보해 피해 문화재 복구공사를 시작했으며 최근 추가로 국비 13억9000만 원을 받았다. 경주시는 여기에 경북도비와 시비를 보태 42억8000만 원으로 모두 복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주시는 오는 20일부터 1월 말까지 동절기 공사를 중단키로 해 내년 6월쯤 모두 복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복구는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청 설계가 나오는 대로 공사를 하기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강진으로 주택 2880채가 파손됐으나 2649채는 복구돼 92%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황남동 일대 고도보존육성지구 한옥 237채는 모두 복구됐다.
경주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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