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중 4명만 바꿔 조각 완료
경제혼란 막으려 재무 등 유임
새 내각 내일 의회서 신임 투표
이탈리아는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 부결 이후 새로운 총리로 지명된 파올로 젠틸로니 외교장관이 내각 교체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조각을 마무리하며 정국 안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젠틸로니 총리 지명자는 13명 장관 중 4명만 교체하는 것으로 조각을 마치고 의회 신임 투표 준비에 들어갔다. 마테오 렌치 전임 정부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내각 구성을 통해 정국 혼란을 최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젠틸로니 지명자는 자신의 총리 지명으로 공석이 된 외교장관에 안젤리노 알피노 내무장관을 이동시키고, 내무장관에는 마르코 미니티 전 내무차관을 임명했다.
그 외 주요 부처 장관 대부분은 제자리를 지켰다.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재무장관은 헌법 개정안 부결 이후 이탈리아 은행 부도 위기가 높아짐에 따라 유임됐다. 이탈리아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가 은행 구제인 만큼 재무장관을 그대로 둬 문제 해결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파도안 장관 외에 로베르타 피노티 국방장관, 안드레아 올란도 법무장관 등도 유임됐다. 젠틸로니 지명자 등 새로운 내각은 13일 취임 선서를 하고 14일에는 의회 신임 투표를 받을 예정이다.
젠틸로니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범하면 1946년 이후 64번째 정부가 된다. 젠틸로니 정부의 임기는 내년 상반기에 치러질 총선까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젠틸로니 정부는 이탈리아 은행 문제 해결과 총선에 대비한 선거법 개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기 쉽도록 한 선거법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심판을 받고 있다.
젠틸로니 지명자가 소규모 내각 교체로 정국 안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야당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젠틸로니 지명자를 렌치 전 총리의 아바타라고 비난한 제1야당 오성운동은 젠틸로니 지명자가 각 정당 지명자와 진행한 면담을 거부하고 즉각적인 총선을 다시 한 번 요구했다. 극우정당인 북부연맹도 즉각 총선을 주장 중이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경제혼란 막으려 재무 등 유임
새 내각 내일 의회서 신임 투표
이탈리아는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 부결 이후 새로운 총리로 지명된 파올로 젠틸로니 외교장관이 내각 교체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조각을 마무리하며 정국 안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젠틸로니 총리 지명자는 13명 장관 중 4명만 교체하는 것으로 조각을 마치고 의회 신임 투표 준비에 들어갔다. 마테오 렌치 전임 정부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내각 구성을 통해 정국 혼란을 최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젠틸로니 지명자는 자신의 총리 지명으로 공석이 된 외교장관에 안젤리노 알피노 내무장관을 이동시키고, 내무장관에는 마르코 미니티 전 내무차관을 임명했다.
그 외 주요 부처 장관 대부분은 제자리를 지켰다.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재무장관은 헌법 개정안 부결 이후 이탈리아 은행 부도 위기가 높아짐에 따라 유임됐다. 이탈리아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가 은행 구제인 만큼 재무장관을 그대로 둬 문제 해결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파도안 장관 외에 로베르타 피노티 국방장관, 안드레아 올란도 법무장관 등도 유임됐다. 젠틸로니 지명자 등 새로운 내각은 13일 취임 선서를 하고 14일에는 의회 신임 투표를 받을 예정이다.
젠틸로니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범하면 1946년 이후 64번째 정부가 된다. 젠틸로니 정부의 임기는 내년 상반기에 치러질 총선까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젠틸로니 정부는 이탈리아 은행 문제 해결과 총선에 대비한 선거법 개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기 쉽도록 한 선거법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심판을 받고 있다.
젠틸로니 지명자가 소규모 내각 교체로 정국 안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야당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젠틸로니 지명자를 렌치 전 총리의 아바타라고 비난한 제1야당 오성운동은 젠틸로니 지명자가 각 정당 지명자와 진행한 면담을 거부하고 즉각적인 총선을 다시 한 번 요구했다. 극우정당인 북부연맹도 즉각 총선을 주장 중이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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