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 파이터스·사진)가 올해의 한자로 ‘無(무)’를 선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3일 “오타니가 전날 미국 하와이로 우승 여행을 떠나기 전 ‘2016년을 압축할 한자를 꼽아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無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뛰어난 기량과 겸손한 태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오타니는 “니혼햄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건 무척 기쁜 일”이라며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無’를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6을 남겼고 타자로는 10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2(323타수 104안타), 22홈런, 67타점, 65득점을 챙겼다.
오타니는 니혼햄을 10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아 규정 이닝과 타석을 채우지 못하고도 데뷔 4년 만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올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고, 165㎞의 광속구를 뿌려 일본프로야구 비공인 최고 구속 기록을 세웠으며,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투수와 지명타자 두 부문에서 ‘베스트9’에 선정되는 진기록을 남겼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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