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총 1433명을 선발한다. 전체 3000명 입학정원 중 48%를 정시로 선발하는 것이다. 모집군별로는 전년도와 같이 나군에서 가장 많은 701명을 선발하고, 가군과 다군에서 각각 511명과 221명을 선발한다.

신설된 ‘KU융합과학기술원’(KIT) 8개 모집단위 140명을 모두 다군에서 뽑는다. 지난해까지 자연계열에서 다군 모집이 없었고, 기존에 인기가 많았던 자연계열 학과는 그대로 가군과 나군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건국대에 관심이 있는 자연계열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 모집했던 경영학과(82명)는 나군으로 통합 선발한다.

영어영문학과(20명),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19명)는 나군으로 이동하고, 기술경영학과(19명)가 가군으로 이동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문·자연계 일반 모집단위의 경우 가·나·다군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KU융합과학기술원 8개 학과의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는 2년간 수업료 50% 감면의 장학 혜택을 받는다. 신입생 전원은 입학금을 지원받으며, 최초 합격자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도서연구비도 입학연도 1년간 매달 지원받게 된다.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위한 인턴십과 해외파견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또 수능 고득점 합격생들에게는 학부 4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비를,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에는 석·박사 과정 등록금 전액 등을 지원한다. 건국대는 그동안 다른 단과대학에 흩어져 있던 공학 관련 학과를 공과대학으로 모으고, 산업 수요가 높은 학과의 증원을 통해 12개 학과가 모인 공과대학 정원을 699명으로 대형화했다.

최재헌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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