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늘푸른한국당’ 내달 11일 창당
“중도 실용주의… 문호 활짝 열려”
범보수 뭉쳐 ‘제3지대’관측 많아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이끄는 늘푸른한국당이 다음 달 11일 17개 시·도당 조직을 갖추고 공식 창당한다.
개헌을 기치로 한 중도 정당을 표방하는 늘푸른한국당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구상하는 신당, 남경필 경기지사가 꾸리는 신당에 조직적 기반을 제공하며 제3지대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전 장관은 15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늘푸른한국당은 양 극단을 배제하는 중도 실용주의 노선의 정당”이라며 “내년 대선은 물론 이후 치러질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독자 후보를 내는 전국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과 행정부 개편, 동반성장 등 노선을 같이하는 분들에게는 문호를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또 “김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든다고 하는데 내년 조기 대선 전에 조직을 갖춰 당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김 전 대표가 대선 후보 단일화를 요청하면 언제든 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늘푸른한국당은 대선 후보로 내세울 2∼3명을 접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창당 후 곧바로 대선 후보 지명에 돌입할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개헌을 고리로 이 전 장관의 늘푸른한국당, 김 전 대표와 남 경기지사의 신당 등 범보수 진영이 뭉쳐 제3지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김 전 대표의 신당은 자신의 높은 지명도와 20∼30명으로 추산되는 현역의원 참여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내년 대선 전까지 당 조직을 갖추기 어렵다는 현실적 약점을 안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당 조직은 갖추고 있으나 현역의원과 충분한 자금, 지명도 등이 결여된 늘푸른한국당과 강약 보완을 이룬다면 제3지대가 더 큰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중도 실용주의… 문호 활짝 열려”
범보수 뭉쳐 ‘제3지대’관측 많아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이끄는 늘푸른한국당이 다음 달 11일 17개 시·도당 조직을 갖추고 공식 창당한다.
개헌을 기치로 한 중도 정당을 표방하는 늘푸른한국당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구상하는 신당, 남경필 경기지사가 꾸리는 신당에 조직적 기반을 제공하며 제3지대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전 장관은 15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늘푸른한국당은 양 극단을 배제하는 중도 실용주의 노선의 정당”이라며 “내년 대선은 물론 이후 치러질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독자 후보를 내는 전국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과 행정부 개편, 동반성장 등 노선을 같이하는 분들에게는 문호를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또 “김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든다고 하는데 내년 조기 대선 전에 조직을 갖춰 당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김 전 대표가 대선 후보 단일화를 요청하면 언제든 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늘푸른한국당은 대선 후보로 내세울 2∼3명을 접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창당 후 곧바로 대선 후보 지명에 돌입할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개헌을 고리로 이 전 장관의 늘푸른한국당, 김 전 대표와 남 경기지사의 신당 등 범보수 진영이 뭉쳐 제3지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김 전 대표의 신당은 자신의 높은 지명도와 20∼30명으로 추산되는 현역의원 참여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내년 대선 전까지 당 조직을 갖추기 어렵다는 현실적 약점을 안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당 조직은 갖추고 있으나 현역의원과 충분한 자금, 지명도 등이 결여된 늘푸른한국당과 강약 보완을 이룬다면 제3지대가 더 큰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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