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카사이 주심(왼쪽)이 14일 일본 오사카 시립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가시마 앤트러스(일본)-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럼비아)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31분 모니터를 살펴보며 비디오 판독을 하고 있다.
빅토르 카사이 주심(왼쪽)이 14일 일본 오사카 시립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가시마 앤트러스(일본)-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럼비아)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31분 모니터를 살펴보며 비디오 판독을 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가동됐다.

일본 오사카 시립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14일 열린 클럽월드컵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의 준결승전에서 빅토르 카사이 주심이 전반 31분 경기를 중단시켰다. 카사이 주심은 사이드라인으로 달려가 준비된 모니터의 화면을 자세히 들여다봤고 2분 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올란도 베리오에게 반칙을 선언하면서 가시마에게 페널티킥을 지시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베리오가 가시마 앤틀러스 니시 다이고의 뒤꿈치를 밟는 장면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기 때문이다.

주심과 부심 외 ‘비디오 부심’이 투입돼 모든 카메라의 영상을 살피고, 주심의 판정을 돕고 있다.

마시모 부사카 FIFA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이 큰일을 해냈다”며 “비디오 판독은 앞으로 판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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