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 오늘 월드컵 2차 대회 출전

세계 최다 20개 커브 구간
美 반호벤버그 트랙서 열려

4~9번 커브구간 난코스 악명
“작은 실수로 승부 갈릴 것”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2·한국체대·사진)이 월드컵 2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윤성빈은 16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펼쳐지는 2016∼20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윤성빈은 지난 4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5초 8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차 대회의 관건은 커브. 레이크플래시드 반호벤버그 트랙은 커브 구간이 많다. 반호벤버그 트랙은 총 길이가 1680m이며, 특히 전 세계 15개 경기장 중 가장 많은 20개의 커브 구간이 선수들을 괴롭힌다. 특히 4∼9번 커브 구간은 “악마의 고속도로”로 불리고 있다. 반호벤버그 트랙은 1932년과 1980년 열린 레이크플래시드동계올림픽의 썰매 경기장으로 사용됐으며, 2000년 보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IBSF는 “반호벤버그 트랙은 스피드보다는 세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곳”이라며 “조그마한 실수에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 오후(한국시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의 반호벤버그 트랙은 세계 15개 경기장 중 가장 많은 20개의 커브 구간을 자랑한다. 특히 4∼9번 커브 구간은 “악마의 고속도로”로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다.
16일 오후(한국시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의 반호벤버그 트랙은 세계 15개 경기장 중 가장 많은 20개의 커브 구간을 자랑한다. 특히 4∼9번 커브 구간은 “악마의 고속도로”로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다.

윤성빈이 정상에 올랐던 1차 대회의 휘슬러 슬라이딩 센터 트랙 커브 구간은 반호벤버그 트랙보다 4개 적은 16개. 이에 따라 스피드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87㎏인 윤성빈이 66㎏인 세계랭킹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를 누를 수 있었던 건 체중을 활용한 가속력에서 앞섰기 때문. 당시 두쿠르스는 4위(1분 46초 26)에 그쳤다.

코스 구간이 많고 까다로운 반호벤버그 트랙에서는 노련미에서 앞선 백전노장 두쿠르스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성빈은 지난 시즌 월드컵 4차 대회를 반호벤버그 트랙에서 치렀는데 당시 1, 2차 시기 합계 1분 48초 76으로 2위였다. 1위는 1분 48초 28인 두쿠르스였다. 하지만 윤성빈은 지난 10월부터 반호벤버그 트랙에서 전지훈련을 실시, 코스 곳곳을 파악하는 등 적응력을 키워왔다.

윤성빈의 가파른 상승세는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캐나다 매체 CBC는 “지난 시즌 윤성빈의 등장은 놀라운 사건”이었다며 “올 시즌 썰매에 눈을 뜬 윤성빈은 1차 대회 정상에 올랐고, 2차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윤성빈은 두쿠르스에 이어 세계 2위에 자리했다.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자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윤성빈의 잠재력이 드디어 폭발했다”고 칭찬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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