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건전성 높이는데 큰 효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4년 사업방식 다각화를 도입한 이래 각종 토지 개발 및 주택 건설분야에서 민간과 협업을 강화해 과도한 부채 감축 및 정부 정책 목표 달성이라는 어려운 공기업 수행 과제를 완성해 가고 있다.
19일 LH에 따르면 공공임대 리츠, 민간공동 택지개발·주택건설, 패키지형 주택건설, 대행 개발·건설 등을 활용해 민간 자본 유치를 추진한 결과 11월 기준 2조1000억 원을 절감했다.
민간공동 주택건설사업은 박상우 사장이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재직 시 부채가 과도한 LH의 경영여건을 감안해 제안했던 사업 방식으로 LH는 보유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는 주택 건설 및 분양을 담당해 수익을 상호 배분하는 ‘LH-민간’ 상생모델이다.
올해 민간공동 주택건설사업을 전년 대비 147% 늘어난 8246가구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도입 초기인 2014년에는 민간과 함께 공공분양주택을 공급을, 2015년은 장기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을 결합한 패키지 사업방식을 접목했다.
올해는 임대·분양 패키지 사업에 이어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등 비주거시설과 임대주택을 패키지 형태로 추진하는 등 사업 유형을 더욱 다양화해 민간건설사 참여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 건설사가 예측 가능한 사업 물량을 안정적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민간 건설사 자체적으로 사업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다각적인 수익 모델을 발굴하는 것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방식 다각화는 LH가 기존에 해왔던 독점적인 단독개발 방식에서 탈피해 민간과 리스크(위험)와 이익을 공유하고 정책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하는 LH형 상생 전략인 셈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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