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1회 어린이집 찾아 진행
핵가족이 보편화된 요즘 조부모가 손자·손녀에게 전래동화를 들려주는 건 흔치 않은 광경이 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서 과거 전통을 복원해 세대 간 유대감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구는 독거 노인이 어린이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책도 읽어주는 세대통합 프로그램 ‘할머니가 읽어주는 동화책’(사진)을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구는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 참여 의사를 밝힌 할머니 2명을 지난 7월 선발했다. 이후 할머니들은 매월 1회 구내 어린이집을 찾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으로 할머니들은 외로움을 덜고, 어린이들은 선(善)과 효(孝)를 주제로 한 전래동화를 들으며 삶의 지혜를 배우는 일거양득 효과가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오는 26일 할머니와 어린이들은 역삼동 동그라미어린이집에서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를 함께 연다. 어린이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카드와 초콜릿 목걸이를 드리고 할머니들은 손수 만든 인형을 가지고 인형극을 펼칠 예정이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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