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0세를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사진)이 25개 단체의 후원자에서 물러난다.

20일 BBC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이 올 연말에 세이브더칠드런 등 25개 자선 및 스포츠 단체의 후원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버킹엄궁이 발표했다. 여왕은 지난 1952년 즉위 이후 맡은 433개 단체를 비롯해 총 600개 넘는 단체의 후원자로 등록돼 있다. 여왕이 올 연말에 내놓는 25개 후원자 자리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등 다른 왕실 인사들이 맡게 된다. 여왕이 이번에 25개 단체의 후원자 자리를 다른 왕실 인사들에게 넘긴 것은 고령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여왕은 2014년에 196회였던 공식 일정도 2015년에 177회로 줄였다. 남편 필립공도 90세를 맞았던 2011년에 많은 단체의 후원자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김석

김석 기자

문화일보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