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자 출하 거부 감시 강화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창궐로 발생한 달걀 수급 대란과 관련해 관계 부처 역량을 총동원해 시장교란 행위를 막기로 했다. 식품기업들의 달걀 사재기와 중간 유통업자들의 달걀 출하 거부 등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2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빵이나 음료 등 가공식품의 불합리한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감시·지도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I로 인해 산란계가 살처분 돼 달걀 출하 물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대기업에서 달걀을 사재기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 및 관련 부처는 기업의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현장 단속 및 조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간 유통상인들이 달걀 유통을 중단하고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AI 여파가 산란계에 이어 육계(식용닭)에도 나타날 조짐이다. 지금까지 AI 바이러스는 산란계를 중심으로 전파됐다. 육계농장은 인력 출입이 거의 없고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된 채 입식한 병아리를 1개월 동안 키워 육계를 출하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AI 파장에서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강력한 방역조치로 다수의 육계 농가가 병아리를 입식하지 못해 조만간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할 전망이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 창궐로 발생한 달걀 수급 대란과 관련해 관계 부처 역량을 총동원해 시장교란 행위를 막기로 했다. 식품기업들의 달걀 사재기와 중간 유통업자들의 달걀 출하 거부 등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2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빵이나 음료 등 가공식품의 불합리한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감시·지도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I로 인해 산란계가 살처분 돼 달걀 출하 물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대기업에서 달걀을 사재기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 및 관련 부처는 기업의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현장 단속 및 조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간 유통상인들이 달걀 유통을 중단하고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AI 여파가 산란계에 이어 육계(식용닭)에도 나타날 조짐이다. 지금까지 AI 바이러스는 산란계를 중심으로 전파됐다. 육계농장은 인력 출입이 거의 없고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된 채 입식한 병아리를 1개월 동안 키워 육계를 출하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AI 파장에서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강력한 방역조치로 다수의 육계 농가가 병아리를 입식하지 못해 조만간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할 전망이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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