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누비는 항공업 특성을 살려 지구촌 곳곳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의 행보가 재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몽골, 중국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가 대표적이다. 대한항공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올해로 10년째 나무를 심고 있다. 올 한 해 총 8만여 그루가 새로 심어진 이곳은 전체 면적 461만㎡에 약 136만 그루의 나무가 자랄 예정이다. 지역 사막화 방지 및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몽골 바가누르시(市) 사막화 지역에서도 ‘대한항공 숲’ 조성사업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올해에도 임직원 200여 명과 현지 주민 등 총 600여 명이 참여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황무지와 다름없던 몽골 사막은 13여 년간 총 44만㎡ 규모에 10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모해 해외 나무심기 봉사활동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 사회공헌 활동에서 지구촌 재난 구호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이 피지 전역을 강타한 지난 3월 대한항공은 생수, 건빵, 그리고 피지 대사관에서 수집한 의류 등 긴급 구호물품을 3t씩 무상으로 긴급 수송했다. 4월에는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서도 생수 등 구호물품을 보냈다.
대한항공의 재난 구호 활동은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진행돼 왔다. 2008년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 당시 특별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고 2011년 3월에는 지진 피해를 본 일본 동북지방 이재민들과 뉴질랜드 이재민들에게, 2011년 11월에는 홍수 피해를 본 태국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와 담요 등 구호물품들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의 밑바탕에는 현재 활동 중인 27개 사내 봉사단이 자리하고 있다. 이 회사 사내 봉사단 연합신우회 단원 20여 명은 지난 5월 네팔 치트완 지역 보육원을 방문해 자연 메탄가스로부터 가스연료를 추출할 수 있는 취사용 가스설비 설치, 페인트칠 작업 및 미용 봉사에 나섰다. 또 사내 봉사단 디딤돌,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사랑나눔회 등은 필리핀, 몽골 등지에서 주민들을 위해 거주환경 개선, 무료 급식과 기본 의약품 전달 활동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13년째 진행되고 있는 대한항공 ‘사랑의 쌀’ 후원은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추석 때 역시 대한항공은 강서지역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10㎏ 쌀 300포를 강서구청에 기증했다. 또 연말 저소득층 가정에 매년 농산품을 전달하는 ‘어르신을 위한 행복나눔’ 행사를 실시해 올해엔 서울 강서지역 독거노인 가정 100가구에 고추장, 된장을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재능기부 형태로 어린이 대상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이 2008년부터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하늘사랑 영어교실’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6월과 11월 두 차례 각각 8주 동안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실을 운영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서울 강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공간을 활용해 시설을 보수하고, 국내 및 해외 지점 임직원들이 기부한 2600여 권 도서로 새롭게 단장한 ‘행복 다문화 도서실’을 기증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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