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행사 줄줄이 취소
제야의 타종식도 안 열기로
확산일로에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인해 연말연시에 예정된 제야의 타종, 해넘이·해맞이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23일 각 시·도에 따르면 나주·해남·영암·고흥 등 전남 4개 시·군은 내년 1월 1일 오전 예정된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나주와 해남은 AI 발생지역이고 영암·고흥은 미발생 지역이다.
AI 피해가 심각한 충북도도 오는 31일 청주 예술의 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2017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취소했다. 충북도 내 11개 시·군 가운데 충주·보은·증평·진천·괴산·음성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동군은 내년 1월 21~22일 이틀간 개최하려던 ‘충북도지사배 영동 국제빙벽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AI로 직격탄을 맞은 충남 천안시는 제야의 타종식을 취소한 데 이어 새해 태조산 해맞이를 취소했다.
AI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울산·경남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취소되기는 마찬가지다. 울산시 울주군은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배경에 대해 “인근 부산시 기장군마저 AI에 뚫린 상황에서 울산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란계 집산지인 경남 양산시도 천성산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행사를 취소했다고 해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맞이 관광객들을 못 오게 할 수는 없는 만큼 인파가 많이 몰리는 지역의 경우 이동통제소를 추가 설치하고 발판소독 설비도 갖추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맞이 특수를 기대했던 행사장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무안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전국종합
제야의 타종식도 안 열기로
확산일로에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인해 연말연시에 예정된 제야의 타종, 해넘이·해맞이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23일 각 시·도에 따르면 나주·해남·영암·고흥 등 전남 4개 시·군은 내년 1월 1일 오전 예정된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나주와 해남은 AI 발생지역이고 영암·고흥은 미발생 지역이다.
AI 피해가 심각한 충북도도 오는 31일 청주 예술의 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2017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취소했다. 충북도 내 11개 시·군 가운데 충주·보은·증평·진천·괴산·음성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동군은 내년 1월 21~22일 이틀간 개최하려던 ‘충북도지사배 영동 국제빙벽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AI로 직격탄을 맞은 충남 천안시는 제야의 타종식을 취소한 데 이어 새해 태조산 해맞이를 취소했다.
AI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울산·경남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취소되기는 마찬가지다. 울산시 울주군은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배경에 대해 “인근 부산시 기장군마저 AI에 뚫린 상황에서 울산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란계 집산지인 경남 양산시도 천성산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행사를 취소했다고 해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맞이 관광객들을 못 오게 할 수는 없는 만큼 인파가 많이 몰리는 지역의 경우 이동통제소를 추가 설치하고 발판소독 설비도 갖추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맞이 특수를 기대했던 행사장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무안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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