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브 클림트, 에곤 실레와 함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꼽히는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Friedensreich Hundertwasser·1928~2000)의 대규모 전시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훈데르트바서는 회화와 건축, 환경보호운동을 넘나든 종합 예술가다. 이에 따라 전시작도 회화, 건축물 스케치 및 모형, 환경 포스터 등을 망라한다.다. 특히 이번에는 화려한고 대담한 컬러로 ‘색채의 마술사’란 호칭을 그에게 안겨준 회화작품이 대거 전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회화 작업은 ‘식물적 회화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마치 식물이 자라나는 것처럼 천천히 그가 사랑하는 모티브들을 그려나갔으며, 여행하는 곳들의 재료를 모아 색을 만들어쓰기도 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한 사막에서 담아온 흙으로, 또는 프랑스 여행지 해변에서 주워온 작은 돌로 색을 만들어서 썼다. 이번에 전시되는 140여점의 작품 중 100여점이 회화작품이다.
비록 정식 건축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20세기 말에는 건축가로서도 큰 명성을 얻었다. 유기적인 형태와 독창적인 건축 컨셉들이 녹아 들어가 있는 그의 친환경적인 건축물들은 지금도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5000원, 청소년(만 13~18세) 9000원, 어린이(만 4~12세) 7000원. 02-399-1000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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