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최측 - 경찰측 집회 참가 인원수 집계 갈수록 차이
‘촛불’ 13배 - ‘맞불’ 67배 격차
추산방법 달라도 너무 큰차이
“빅데이터 활용 객관성확보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주말마다 이어지는 가운데 주최 측 추산과 경찰 추산 집회 참가 인원 사이에 괴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진보 성향 단체들이 모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주최하는 탄핵 찬성 집회의 경우, 주최 측 추산 인원이 경찰 추산의 10여 배다. 보수 진영 ‘맞불집회’는 주최 측 추산 인원이 경찰 추산의 약 67배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집회 주최 측은 현장에 잠시라도 머물렀던 사람을 모두 포함해 연인원으로 참가자를 계산하고, 경찰은 순간 최대 참석 인원을 기준으로 계산한다는 점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큰 격차다.
10월 29일 퇴진행동의 첫 촛불집회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이 3만 명으로 경찰 추산 1만2000명의 2.5배였다. 11월 5일 2차 집회 때는 주최 측 추산 인원이 경찰 추산의 4.3배가 됐다. 같은 달 26일 5차 집회 당시에는 주최 측 추산이 경찰 추산의 5.8배, 12월 17일 8차 집회에서 주최 측 추산 인원이 경찰 추산의 10.0배를 기록했고, 24일 9차 집회에서는 주최 측 추산 인원(70만2000명)이 경찰 추산(5만3000명)의 13.2배로 차이가 최대로 벌어졌다. 1∼9차 집회 합계로도 주최 측 추산(892만7150명) 참가자가 경찰 추산(194만6000명)의 4.6배였다.
맞불집회는 차이가 더 심하다. 11월 19일 1차 맞불집회 때부터 주최 측 추산 인원(6만7200명)이 경찰 추산(1만1000명)의 6.1배에 달했다. 일주일 뒤 2차 집회 때 10.0배, 12월 10일 4차 집회 때 25.0배, 17일 5차 집회 때 33.3배로 차이가 훨씬 벌어졌다. 급기야 24일 6차 맞불집회에서 주최 측은 100만 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참가자를 1만5000명으로 추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주최 측 추산 인원이 경찰 추산의 무려 66.7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근 지하철역 승객 수, 집회 장소의 휴대전화 신호량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산 방식을 개발해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촛불’ 13배 - ‘맞불’ 67배 격차
추산방법 달라도 너무 큰차이
“빅데이터 활용 객관성확보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주말마다 이어지는 가운데 주최 측 추산과 경찰 추산 집회 참가 인원 사이에 괴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진보 성향 단체들이 모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주최하는 탄핵 찬성 집회의 경우, 주최 측 추산 인원이 경찰 추산의 10여 배다. 보수 진영 ‘맞불집회’는 주최 측 추산 인원이 경찰 추산의 약 67배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집회 주최 측은 현장에 잠시라도 머물렀던 사람을 모두 포함해 연인원으로 참가자를 계산하고, 경찰은 순간 최대 참석 인원을 기준으로 계산한다는 점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큰 격차다.
10월 29일 퇴진행동의 첫 촛불집회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이 3만 명으로 경찰 추산 1만2000명의 2.5배였다. 11월 5일 2차 집회 때는 주최 측 추산 인원이 경찰 추산의 4.3배가 됐다. 같은 달 26일 5차 집회 당시에는 주최 측 추산이 경찰 추산의 5.8배, 12월 17일 8차 집회에서 주최 측 추산 인원이 경찰 추산의 10.0배를 기록했고, 24일 9차 집회에서는 주최 측 추산 인원(70만2000명)이 경찰 추산(5만3000명)의 13.2배로 차이가 최대로 벌어졌다. 1∼9차 집회 합계로도 주최 측 추산(892만7150명) 참가자가 경찰 추산(194만6000명)의 4.6배였다.
맞불집회는 차이가 더 심하다. 11월 19일 1차 맞불집회 때부터 주최 측 추산 인원(6만7200명)이 경찰 추산(1만1000명)의 6.1배에 달했다. 일주일 뒤 2차 집회 때 10.0배, 12월 10일 4차 집회 때 25.0배, 17일 5차 집회 때 33.3배로 차이가 훨씬 벌어졌다. 급기야 24일 6차 맞불집회에서 주최 측은 100만 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참가자를 1만5000명으로 추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주최 측 추산 인원이 경찰 추산의 무려 66.7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근 지하철역 승객 수, 집회 장소의 휴대전화 신호량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산 방식을 개발해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