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어도 ‘얼굴 없는 천사’들은 전국 곳곳에 출현,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과 탄핵 정국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이들의 기부 실천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 지난 20일 광주 동구에 익명의 독지가가 식자재업체를 통해 쌀(20㎏짜리) 100포를 기부했다. 또 경북 경산시 와촌면 농민들은 지난 13일 직접 경작한 쌀(〃) 20포를 면사무소 현관에 갖다놨다. 이들은 2013년부터 매년 이맘때쯤 새벽에 직접 지은 쌀 20포를 면사무소에 조용히 두고 사라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60대 남성이 지난 23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2000만 원짜리 수표를 기부했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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