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4월 착공… 4400억 투자
하루 6만가구 쓸 수 있는 전력
부안 위도 앞바다엔 60㎿급
1단계 실증단계… 3월 ‘첫삽’
3단계 걸쳐 총 2460㎿ 목표
전북 서해 해상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새만금방조제 인근 해상과 부안 위도 앞바다 등 전북권 서해 해상에 99.2㎿와 60㎿급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로 기록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2월 26일 새만금 4호 방조제 안쪽 해상에 99.2㎿급 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새만금 관련 인허가 규제를 한꺼번에 풀기로 결정하면서 한전KPS, 미래에셋대우, 산업은행 등이 투자하는 ‘새만금풍력발전’이라는 특수 법인을 만들어 오는 2018년까지 44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내놨다.
새해 4월쯤 착공할 예정이며 단일 해상풍력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이곳에 설치되는 풍력발전기의 날개 길이(지름)만 130m, 1기당 무게도 하부 구조물의 경우 500∼600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 3∼4호 방조제 안쪽 500여m 인근에 3.2∼3.6㎿급 풍력발전기 28기를 설치해 99.2㎿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며 “하루 6만 가구가 쓸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새만금 산업단지에 풍력발전에 필요한 하부 구조물 제작 등 기자재 생산용 제조 공장(400억 원)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럴 경우 불황인 군산지역 조선산업의 대체 산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북도는 새만금풍력발전처럼 한전이 참여하는 ‘㈜한국 해상 풍력’이 부안 위도 앞바다에 세울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계획에 따라 1단계로 60㎿급 실증단계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해 3월쯤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3단계 2460㎿ 규모로 진행되는 서남해 해상풍력단지는 2단계 시범사업으로 400㎿(5㎿급 발전기 80기)급 풍력발전단지를 2018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며, 2021년 이후 진행될 확산 단계인 3단계에는 2000㎿(5㎿급 발전기 400기)까지 전체 투자금만 12조4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북도는 예상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서해 해역은 대륙붕이 발달해 수심이 낮고 연중 바람이 강한 편이어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며 “특히 새만금방조제 안쪽은 바닷물의 흐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근 군장 국가 산업단지까지 포진하고 있어서 풍력발전용 기자재 조달에도 최적지”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2월 26일 제18차 새만금위원회 서면심의를 통해 새만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과 함께 새만금산단 관리권을 전북도에서 새만금청으로 이관하고, 새만금산단 입주 대상 업종도 정보통신기술(ICT)·문화·관광·의료 분야까지 확대하는 등 4개 안건을 통과시켜 새만금 내부 활성화 방안을 보강했다.
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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