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잡스 아이폰 공개
경제·문화 등 일상 전반 대변혁

애플 아이폰8 출시에 관심집중
전면디스플레이·무선충전 기능

삼성, 2월 갤럭시S8 출시 승부
최초 AI기능 탑재폰 선보일 듯


2017년은 스마트폰이 탄생한 지 꼭 10년째를 맞는 해이다. 지난 2007년 1월 9일 고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공개한 뒤 단순 통화 도구였던 휴대전화는 음악과 영화, 인터넷, 게임 등이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진화했다. 이로 인해 세계 기업 판도나 시장뿐 아니라 문화 자체도 변화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기에 빠진 상태다. 스마트폰 탄생 10년을 맞은 2017년에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도약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아이테크포스트 등에 따르면 2017년에는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오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특히 2017년 버튼을 없앤 전면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기능, 커브드 스크린 등이 스마트폰의 주류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만큼 스마트폰이 더 인체 공학적인 형태로 진화하는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AI)이 탑재되면서 스마트폰의 비서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이 보다 더 스마트해지면서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탄생시킨 애플은 ‘특별한 10주년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2017년 새로 출시할 아이폰 8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전면 디스플레이 구조에 무선 충전 기능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으로 불명예를 안은 삼성은 2017년 2월에 갤럭시 S8을 출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먼저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AI 플랫폼 개발사 비브 랩스를 인수한 상황이어서 갤럭시 S8에는 처음으로 AI가 탑재될 것이 확실하다. 애플이 스마트폰 최초의 AI 비서인 시리의 기능을 개선하고 있어 AI 기능을 둘러싼 양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과 삼성 양대 체제에 대한 도전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탈락했던 노키아가 2017년 1분기 방수·방진 기능과 구글 데이드림의 가상현실(VR) 플랫폼 지원 기능을 갖춘 P1을 들고 시장에 복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체 스마트폰인 서페이스를 출시하며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화웨이와 원플러스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중저가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화웨이는 P10에 초음속 지문 검색 기능, 커브드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고, 원플러스도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고기능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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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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