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각종 내수판매 기록을 갈아치워 온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IG·사진)’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이후 국산차 단일차종 최초로 내수 월 1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6세대 신형 그랜저는 지난 12월 1일부터 27일까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모두 1만2490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단일차종으로 월 1만 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3월 포터(1만214대), 6월 아반떼(1만2364대) 등 두 차례가 있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7월 이후로는 신형 그랜저가 처음이다. 휴일을 제외한 영업일(20일) 기준으로는 12월 들어 하루 평균 634.5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전 사전계약만 2만7000대에 달하고 그동안 1만4700대 넘는 차량이 판매(출고)됐지만 주문은 더 쌓이고 있다. 12월 1일부터 27일까지 신형 그랜저 신규 계약대수는 1만4731대에 달해 영업일 기준 하루 평균 736.6대의 계약이 몰렸다. 현대차 전국 전시장이 830여 곳인 점을 감안하면 전시장마다 매일 약 0.9대의 신형 그랜저 주문이 들어온 셈이다. 이에 따라 사전계약을 포함한 누적 계약대수는 12월 27일 현재 4만5813대에 달했다.
앞서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2일 사전계약 개시 첫날 1만5973대가 계약돼 2009년 쏘나타(YF)가 세운 1만827대를 제치고 역대 최대기록을 달성했다. 출시 첫 달인 11월 4606대 판매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그랜저는 본격판매가 시작된 12월 단숨에 1만2000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수부진에 시달렸던 현대차 역시 올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출시 당시 2017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만 모두 10만 대를 판매한다는 판매목표를 세운 바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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