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가씨’헤로인 김태리
첫 주연작 ‘문영’ 12일 개봉
‘사임당’ 이영애 아역 박혜수
이달에만 드라마 두편 눈도장
솔로곡 ‘꽃길’로 1위 김세정
걸그룹·예능 게스트 맹활약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12월 31일 졌던 2016년의 태양이 1일 2017년의 태양으로 다시 떴다. 수많은 스타가 삽시간에 명멸하는 연예계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반짝반짝 빛났던 스타의 올해를 장담할 수 없듯, 새해를 맞아 사뭇 위상이 다른 스타로 거듭나기 위한 담금질도 한창이다. 그 중 ‘될성 부른 떡잎’들을 미리 들춰봤다.
◇‘아가씨’의 김태리는 잊어라 = 김태리는 지난해 가장 각광받은 신인이었다. 박찬욱 감독의 복귀작 ‘아가씨’에서 주연을 맡아 발군의 연기력을 뽐냈다. 그 결과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디렉터스컷, 부일영화상, 올해의여성영화인상 등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견 없는 수상이었다.
그는 첫 주연작 ‘문영’(감독 김소연)으로 정유년을 연다. 오는 12일 개봉되는 이 영화는 카메라에 사람들의 얼굴을 담는 말 없는 소녀 문영이 연인과 울며 헤어지는 희수(정현)를 몰래 찍다가 들킨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태리는 타이틀롤 문영을 연기한다.
아가씨에 출연하기 전 촬영을 마친 이 영화에서 그는 청각 장애인 역을 맡았다. 캐릭터의 특성상 말로써 자신을 드러낼 수 없기 때문에 표정과 몸짓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김태리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이 영화를 본 후 “틀에 박히지 않고 침착하게 연기한다”고 평했다던 김태리의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맛볼 기회다.
◇ 박혜수, 이영애의 아역부터 첫 드라마 주연까지 = 올해는 박혜수가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2014년 ‘K팝스타 시즌4’에 출연해 4라운드까지 진출한 후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에 스카우트된 그는 소속사 선배인 주원이 출연한 드라마 ‘용팔이’와 김윤석 주연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에서 각각 여동생, 딸로 출연해 눈도장을 받았다. 또한 JTBC ‘청춘시대’에서 풋풋한 매력을 발산하며 알차게 2016년을 마무리했다.
박혜수는 1월에만 두 편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이영애가 13년 만에 출연하는 SBS 새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이영애의 아역을 맡았다. 이영애의 어린 시절 외모라 납득할 만한 신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제작진이 고심 끝에 박혜수를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사전 제작된 ‘사임당 빛의 일기’와 별개로 박혜수는 오는 16일 처음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로 ‘주인공 신고식’을 치른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권미옥 이사는 “새해 첫 달부터 다양한 활동 기회를 얻게 됐다”며 “연말에 ‘2017년 가장 돋보였던 신인’으로 기억에 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꽃길만 걷자”던 김세정의 당찬 행보 = 지난해 가장 많이 인용된 방송가 유행어 중 하나는 “꽃길만 걷자”였다. 이 표현은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Mnet ‘프로듀스 101’의 준우승자 김세정이 힘겨운 가정사를 고백하며 “엄마, 꽃길만 걷자”라며 소감을 밝힌 것이 시작이었다.
김세정의 주문은 현실이 됐다. ‘프로듀스 101’의 톱11으로 구성된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큰 인기를 얻었고, 그의 원 소속사에서 론칭한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로도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하지만 시한부 프로젝트 걸그룹이었던 아이오아이의 공식 활동이 최근 마무리되며 김세정은 올해 또 다른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 엄마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솔로곡 ‘꽃길’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세정은 2017년 구구단과 솔로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특유의 밝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호감을 쌓은 그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단골 게스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김세정은 최근 등장한 숱한 걸그룹 멤버 중 인지도가 가장 높고 개별 활동이 활발한 루키로 손꼽힌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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