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고·지진 잇따라 경각심
선거 눈앞 가시적 성과도 관심
성장·친환경 녹색도시 등 약속
서울 지역 구청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올해 구정 화두는 ‘주민 안전’과 ‘지역 발전’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경북 지역의 잇단 지진으로 안전에 대한 주민 우려가 커진 데다, 내년 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가시적 구정 성과를 보여줄 시기가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춘희(사진 가운데) 송파구청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 상반기 건립될 ‘교통종합안전체험장’에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 대응력과 안전 의식을 높이겠다”며 “문정동 법조단지와 미래형 업무단지 조성을 발판 삼아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기동(왼쪽) 광진구청장도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복지 플래너와 간호사가 주민을 직접 찾아가 살피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전 동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중곡동 화양변전소 부지 개발 계획도 오는 6월 중 구체적 방향을 결정, 청소년 문화복지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덕열(오른쪽) 동대문구청장은 “내일의 행복을 지켜주는 안전도시, 창조와 포용으로 상생하는 성장도시,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새해의 목표로 설정하고 명실상부한 동부 서울의 성장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U-강북구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국제 안전도시로 재공인을 받도록 노력하는 등 구민 안전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 건설을 목표로 재정비 시기가 된 수유동과 번동 일대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올 7월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 경전철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도 “자살예방 및 심폐소생술 교육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금연 도시 노원프로젝트 사업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창동·상계동 일대를 수도권 동북부 신경제 중심지이자 아시아 지식문화 허브로 조성, 주거와 일자리가 함께하는 역동적인 노원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김윤림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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