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상반기 서면 등 14곳에
교통흐름 알아서 척척 제어


부산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영상분석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이 운영된다. 따라서 실시간 최적의 교통흐름을 파악해 방향별 신호주기로 혼잡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서면, 연산, 미남 교차로 등 혼잡이 자주 발생하는 시내 주요 교차로 14곳에 오는 6월까지 교차로별 2~4대씩의 고성능 CCTV를 설치하고 연계 영상분석 AI 빅데이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설치 후 실제 교통량의 AI 분석 및 학습기능이 추가되면 7월부터 본격 운용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접근로·진로 방향별 교통량, 차종·크기별 차량 비율, 횡단 보행자수 등을 분석해 혼잡 서비스수준(LOS)을 평가하고, 시간대·요일·월별 교통흐름을 파악해 최적화된 신호 운영을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향별 차량 숫자 및 체증 정도에 따라 신호가 자동으로 바뀐다.

지금까지는 현장조사와 수작업을 실시해야만 이 같은 파악이 가능했고, 조사결과 적용 이후에도 시간대·방향별로 교통흐름이 급변해 탄력적인 신호운영이 어려웠다.

또 이처럼 정밀분석한 교차로 혼잡정보와 방향별 소통정보서비스는 모바일, 시청 홈페이지,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향후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해 서비스 고도화도 이뤄진다.

이현균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센터장은 “이제는 틀리기 쉬운 1회성 조사나 경험치, 민원에 의한 신호운영이 아니라 과학적인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빅데이터 AI 학습기능 운영체계의 기반을 마련해 도심 교차로의 혼잡이 획기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정보 상황실에서도 교차로 방향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주변 도로에 대한 신속한 도로소통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시는 이 분석 자료를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에도 제공해 교통정책 수립 및 시행, 사후 평가 자료로 활용한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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