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7200만t 감축 이어
올핸 가동중인 설비까지 폐쇄
철강 공급과잉 주범으로 꼽혀온 중국 철강사들이 지난해 7200만t 규모 설비를 감축한 데 이어 올해는 현재 가동설비까지 폐쇄 대상에 포함하는 등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주요 철강사들은 중국 전체 철강 생산설비의 6%인 7200만t 이상의 유휴 설비를 감축했다고 발표했다.
허베이(河北)성 소재 철강사들이 1624만t 규모 설비를 감축했고, 산시(山西)성 655만t, 헤이룽장(黑龍江)성 610만t, 랴오닝(遼寧)성 602만t, 장쑤(江蘇)성 580만t 등의 생산설비를 폐쇄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철강사들은 2011∼2015년 조강(쇳물) 생산능력을 3억t 이상 늘려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2015년 기준 11억3000만t에 달하는 조강 생산능력을 10억t 이하로 낮춰 설비가동률을 70%에서 80%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500여 개 이상 난립한 철강사도 통폐합해 상위 10대 업체 점유율을 현행 34%에서 60%로 높이기로 했다. 이 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진행된 7200만t 외에 7800만t 규모의 설비를 추가 감축해 총 1억5000만t 규모 생산설비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중국 철강사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 및 수출 감소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내 폐쇄된 7200만t 설비 중 73.5%는 이미 생산 중지된 유휴 설비로 생산능력 감축 효과가 떨어지는 반면 올해는 가동 중인 설비까지 폐쇄되기 때문이다. 바오산(寶山)강철과 우한(武漢)강철, 허베이(河北)강철과 서두우(首都)강철 등 대형 철강사 간 통합에 따른 감산 효과도 본격화된다.
중국의 철강사 구조조정 작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국내·외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 철강재와 경쟁을 벌여 온 국내 철강사들의 영업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철강재 감산으로 밀어내기식 수출이 줄어들 경우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개선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올핸 가동중인 설비까지 폐쇄
철강 공급과잉 주범으로 꼽혀온 중국 철강사들이 지난해 7200만t 규모 설비를 감축한 데 이어 올해는 현재 가동설비까지 폐쇄 대상에 포함하는 등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주요 철강사들은 중국 전체 철강 생산설비의 6%인 7200만t 이상의 유휴 설비를 감축했다고 발표했다.
허베이(河北)성 소재 철강사들이 1624만t 규모 설비를 감축했고, 산시(山西)성 655만t, 헤이룽장(黑龍江)성 610만t, 랴오닝(遼寧)성 602만t, 장쑤(江蘇)성 580만t 등의 생산설비를 폐쇄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철강사들은 2011∼2015년 조강(쇳물) 생산능력을 3억t 이상 늘려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2015년 기준 11억3000만t에 달하는 조강 생산능력을 10억t 이하로 낮춰 설비가동률을 70%에서 80%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500여 개 이상 난립한 철강사도 통폐합해 상위 10대 업체 점유율을 현행 34%에서 60%로 높이기로 했다. 이 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진행된 7200만t 외에 7800만t 규모의 설비를 추가 감축해 총 1억5000만t 규모 생산설비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중국 철강사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 및 수출 감소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내 폐쇄된 7200만t 설비 중 73.5%는 이미 생산 중지된 유휴 설비로 생산능력 감축 효과가 떨어지는 반면 올해는 가동 중인 설비까지 폐쇄되기 때문이다. 바오산(寶山)강철과 우한(武漢)강철, 허베이(河北)강철과 서두우(首都)강철 등 대형 철강사 간 통합에 따른 감산 효과도 본격화된다.
중국의 철강사 구조조정 작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국내·외 시장에서 중국산 저가 철강재와 경쟁을 벌여 온 국내 철강사들의 영업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철강재 감산으로 밀어내기식 수출이 줄어들 경우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개선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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