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힐링문화공간으로 각광
도서부스 주말 2700명 몰려
새해 문화산책 프로그램 마련
빛축제·다양한 체험행사 선봬
“산책하며 책을 보고 문화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 책거리를 찾으면 스트레스가 싹 사라져요.”
3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해 11, 12월 두 달간 책거리에 설치된 도서 부스에만 주말 평균 27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총 11만7000여 명이 책거리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장 초반인 데다 추운 날씨 등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방문객이다.
구는 새해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책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강연, 체험 등이 이뤄진다. 캘리그래피 디자인 전문 그룹 어울림이 제작한 ‘한글 일일 달력전’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겨울동화 캐릭터가 약 250m 야외 책거리 공간에서 보여주는 ‘겨울동화 일루미네이션 빛축제’ △영화 ‘동주’, 드라마 ‘안투라지’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우이자 ‘쓸만한 인간’의 작가인 박정민과의 만남 △다큐 PD 김현우와 김연수 작가의 여행 북 토크 등 다양한 체험, 워크숍을 경험할 수 있다. ‘한글 일일 달력전’은 달력 형식으로 ‘삐죽삐죽’ ‘투덜투덜’ ‘호호’ ‘토닥토닥’ 등 의성어와 의태어를 각 계절의 소리를 담아 한글 캘리그래피로 표현했다. 책거리 일대에 설치된 일루미네이션(빛 조명 장식)도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성탄절에 설치된 이 야외장식물은 1월 말까지 전시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경의선 책거리가 홍대 일대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겨울에 많은 시민이 책거리를 찾아 다양한 책과 함께 산책도 하면서 문화 충전의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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