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대학풋볼 챔피언결정전 입장권이 사상 최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3일 오전(한국시간)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리는 앨라배마대-클램슨대의 올 시즌 대학풋볼 챔피언결정전 티켓은 중고 거래 시장에서 평균 1125달러(약 13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시즌(607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랐다. 평균 858달러(104만 원)로 역대 최고액을 찍었던 2015년 1월 오하이오주립대-오리건대의 챔프전 입장권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

챔프전 티켓 가격이 치솟은 건 앨라배마대와 클램슨대가 2년 연속 결승전에서 맞붙기 때문. 지난 시즌에는 앨라배마대가 클램슨대를 45-4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입장권 중고 매매 사이트 티켓아이큐의 제시 로렌스 대변인은 “지난해 챔프전에서 패배했던 클램슨대 팬들이 대거 올해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다”며 “클램슨대 응원석 쪽 티켓이 앨라배마대 쪽보다 20% 정도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챔프전이 펼쳐지는 탬파가 지리적으로 두 학교와 가깝다는 점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앨라배마대가 위치한 앨라배마주와 클램슨대가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모두 플로리다주와 인접해있다.

USA투데이는 “양 팀 팬들이 플로리다주까지 오는 데 579마일(약 931㎞)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지난 시즌 챔프전이 열렸던 애리조나주 피닉스까지는 무려 2000마일(3219㎞) 떨어졌기에 팬들이 지갑을 열지 않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프로풋볼(NFL)에서는 지난해 2월 열린 덴버 브롱코스-캐롤라이나 팬더스의 제50회 슈퍼볼 입장권이 평균 3894달러(471만 원)로 집계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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