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중앙위 이론지에 기고
“한반도 비핵화·평화협정 제안”
민주의원 8명 내일 ‘사드訪中’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이 4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방중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비롯해 공산당 대외연락부, 상무부 관계자들을 만나기로 한 가운데 왕 부장이 올해 주요 외교 방침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를 천명했다.
왕 부장은 2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이론지 ‘추스(求是)’에 ‘미·중 관계가 불확실한 요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새해 중국 외교 방향을 설명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기존 목표를 굳건히 추진해나가되 한반도 비핵화와 정전체제 전환(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이라는 투 트랙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핵 문제 해결을 견지하며 핵 문제를 빌미로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을 압박하고 회유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중국은 김장수 주중 대사를 비롯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은 거부하면서도 사드 배치를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왕 부장을 비롯한 외교부 쿵쉬안유(孔鉉佑) 부부장이 면담 및 만찬을 하기로 하는 등 차별해 대우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산당 대외연락부, 상무부, 푸잉(傅瑩)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주임(장관급) 등 현재 공식 외교 루트에서 면담이 어려워진 인사들도 만난다. 현 정부의 사드 정책을 반대하는 야당의 집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중국 측은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설파하면서 ‘한국의 정치인들이 사드를 반대한다’ 혹은 ‘다음 정권에서 사드 배치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얻어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왕 부장은 기고문에서 지난해 국제 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변화가 컸으며 포퓰리즘과 보호주의, 배척주의 등 역세계화 사조가 고개를 들었다면서 이 와중에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공산당 중앙의 영도하에 개방 사조를 이끌고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영향력과 제도적인 권리를 높여 장엄하고 아름다운 외교의 한 페이지를 썼다고 자평했다.
그는 미·중 관계와 관련, “일부 복잡하고 불확정적인 요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어 “양국 간에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대 관심사에 대해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만 오랫동안 안정적 협력을 이어갈 수 있고 상호 공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외에 동남아시아와 동유럽, 남아시아, 중동 등지의 상당히 많은 국가들을 거론했으나 한국과 북한은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전체 문장 중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을 총 3번 언급하며 올가을 당 대회를 앞두고 충성심을 강조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한반도 비핵화·평화협정 제안”
민주의원 8명 내일 ‘사드訪中’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이 4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방중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비롯해 공산당 대외연락부, 상무부 관계자들을 만나기로 한 가운데 왕 부장이 올해 주요 외교 방침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를 천명했다.
왕 부장은 2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이론지 ‘추스(求是)’에 ‘미·중 관계가 불확실한 요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새해 중국 외교 방향을 설명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기존 목표를 굳건히 추진해나가되 한반도 비핵화와 정전체제 전환(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이라는 투 트랙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핵 문제 해결을 견지하며 핵 문제를 빌미로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을 압박하고 회유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중국은 김장수 주중 대사를 비롯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은 거부하면서도 사드 배치를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왕 부장을 비롯한 외교부 쿵쉬안유(孔鉉佑) 부부장이 면담 및 만찬을 하기로 하는 등 차별해 대우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산당 대외연락부, 상무부, 푸잉(傅瑩)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주임(장관급) 등 현재 공식 외교 루트에서 면담이 어려워진 인사들도 만난다. 현 정부의 사드 정책을 반대하는 야당의 집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중국 측은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설파하면서 ‘한국의 정치인들이 사드를 반대한다’ 혹은 ‘다음 정권에서 사드 배치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얻어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왕 부장은 기고문에서 지난해 국제 정세는 매우 복잡하고 변화가 컸으며 포퓰리즘과 보호주의, 배척주의 등 역세계화 사조가 고개를 들었다면서 이 와중에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공산당 중앙의 영도하에 개방 사조를 이끌고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영향력과 제도적인 권리를 높여 장엄하고 아름다운 외교의 한 페이지를 썼다고 자평했다.
그는 미·중 관계와 관련, “일부 복잡하고 불확정적인 요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어 “양국 간에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대 관심사에 대해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만 오랫동안 안정적 협력을 이어갈 수 있고 상호 공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외에 동남아시아와 동유럽, 남아시아, 중동 등지의 상당히 많은 국가들을 거론했으나 한국과 북한은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전체 문장 중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을 총 3번 언급하며 올가을 당 대회를 앞두고 충성심을 강조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