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나톨리아 통신과 예니샤팍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 경찰은 39명이 목숨을 잃은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의 용의자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 사진은 테러가 발생한 나이트클럽 ‘레이나’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것이다. 흐릿한 사진 속 테러 용의자는 30대 초반 정도의 남성으로 검은색 머리에 수염을 기르지 않은 얼굴이었다. 또 어두운색 패딩 재킷을 입고 있었다. 터키 언론들은 경찰이 우즈베키스탄 또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남성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 8명을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테러범 행방이 묘연한 상황에 IS가 처음으로 터키 테러의 배후임을 자인하고 나서면서 후속 테러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IS는 이날 중앙 선전기구인 알하야트미디어센터 등을 통해 “영웅적인 전사가 ‘기독교의 하인’ 터키에 복수하기 위해 기독교 휴일을 축하하는 장소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앙카라역 자살폭탄테러 이후 터키 전역에서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이어졌지만, IS가 터키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