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구글·시스코와 기술제휴
3년내 커넥티드 카 양산 목표

네이버, 토요타 개조차량 이용
中企와 자율주행시스템 시험중

GM·폭스바겐 등도 출시 박차


미래 자동차 기술의 핵심인 자율주행차 개발을 두고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물론 정보기술(IT), 부품업체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업체 간 합종연횡과 상용차로 기술 확대, 모빌리티 서비스 진출 등이 주요 개발 흐름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주요 업체별 자율주행차 개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자율주행차 연간 판매 대수가 21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각국 완성차 및 IT, 부품업체 간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율주행차는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한 채 달리는 차로 자율주행 수준에 따라 국제자동차공학회의 경우 레벨 0∼5단계,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레벨 0∼4단계로 구분한다. 자율주행차 개발의 주된 특징으로는 IT 및 부품업체의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 활성화와 기존 완성차업체와의 협력 강화가 첫손에 꼽혔고, 물류비 절감을 위한 부분자율주행 상용차 개발 가속화 등이 거론됐다. 포드, 구글 등 일부 업체는 부분 자율주행 단계를 생략한 완전자율주행차 개발 추진에 나서고 있고 토요타, 폭스바겐, GM 등 다수 업체가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 진출에 나서기도 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기아자동차가 구글, 시스코 등 글로벌 IT 기업과 제휴, 현대모비스와 손잡은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커넥티드 자율주행차 양산,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기술 개발 중이다. 네이버는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토요타 개조 차량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으며 2017년 자율주행 임시면허로 국내 일반도로 시범주행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GM이 관련 기업 인수·투자를 통해 전기 무인택시 개발에 나섰고, 포드는 카셰어링용 보급형 완전자율주행차를 2021년 출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2021년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세단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다임러는 고급차, 상용차 중심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자율주행 특허 보유 1위 토요타는 관련 특허 확보 및 타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2020년 고속도로용 자율주행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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