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출신 난민에게 애인을 뺏겼다고 생각한 60대 오스트리아 남성이 질투심에 눈이 멀어 해당 난민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휘관이라고 허위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3일 루마니아 당국은 최근 오스트리아가 유럽 전역에 수배한 61세 남성을 구속했다. 오스트리아 검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 내무부 장관에게 “29세 시리아 남성이 사실은 IS의 지휘관이며 오스트리아 서부 인스브루크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익명으로 보냈다. 이에 오스트리아 경찰은 대테러 특공대 ‘코브라’를 투입해 11월 29일 시리아 출신 난민 남성의 집을 덮쳐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했다. 하지만 루마니아에서 구속된 남성은 사실 자신의 애인이 시리아인과 파티에 가는 걸 막기 위해 꾸며낸 얘기라고 실토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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