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공식합류
공식당명 ‘보수당’ 유력 거론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창당발기인대회를 하루 앞둔 4일 중량감 있는 인사와 각계각층 전문가, 청년층 등을 중심으로 외부 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정성을 들였던 새누리당 추가 탈당그룹의 행보가 불투명해지는 바람에 세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강력한 인적 청산 작업으로 그 결과를 기다리느라 현역 의원들의 추가 합류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신당은 일단 발기인대회를 앞두고 애니메이션 ‘뽀로로’ 시리즈 제작자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와 봉사 전문의 최창수 전 나미비아 레호보스국립병원장 등을 발기인으로 영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지스함 도입 주역 배형수 예비역 준장, 형형우 한국품질명장협회장 등도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김성태 인재영입팀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학생과 정치·사회·경제·문화·노동 등 전 분야에서 전문가가 골고루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날 보수신당에 공식 합류했다. 원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길에 나선다”며 “좋은 집을 만들어 국민과 미래를 함께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신당 내에서 공식 당명으로 ‘보수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내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보수가 포함된 당명을 선호하고,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도 ‘보수당’을 염두에 두고 있다. 보수당 명칭이 채택되면 1963∼1966년 보수당 이후 처음이다. 정 위원장은 “당명은 간결해야 힘이 있고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경필 경기지사 등은 보수당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은 이날 당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당명과 당 로고를 확정하기 위한 심사위원회를 발족했고, 광고전문가인 홍종화 씨가 위원장을 맡았다. 신당은 7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당명을 공모 중이며 이날 오후 심사위원회를 열어 당명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김병채·박세희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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