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앞줄 왼쪽)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양희(〃오른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래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부처 신년 업무보고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앞줄 왼쪽)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양희(〃오른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래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방송통신위원회 등 5개 부처 신년 업무보고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래부 업무보고

창조경제센터 민간 참여 확대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 본격화
스마트카·무인기 상용화 지원


미래창조과학부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지능 정보화, 현장 중심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강화를 올해 4대 중점 추진 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4차 산업혁명 본격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자는 포석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전략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다.

미래부는 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4대 전략 16대 과제를 뼈대로 한 2017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미래부는 올해부터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원천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AI 기반 초연결 네트워크 구조혁신에 대비해 초연결망 핵심 기술 개발(139억 원)과 지능형 트래픽 제어기술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 또 뇌과학 연구 확대는 물론, 두뇌 모방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50억 원), 계산과학과 산업 수학 육성도 나선다.

국가 근간 서비스에 지능 정보화도 추진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경계 시스템과 군 장비 부속 수요 예측 시스템을 개발한다. 사회 안전을 위해 가상현실(VR) 기반 알코올 범죄자 교육 콘텐츠 개발과 범죄 요인을 예방하는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기존 국가정보화 기본법을 (가칭)‘지능 정보화 기본법’으로 바꿔 국가·사회 전반 지능 정보화의 법적 토대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가 강화된다. 전국 17개 민관 합동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자립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등 신기술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한 창의형 인력을 450명 규모로 양성해 취·창업까지 지원한다.

신산업과 신서비스 창출도 추진된다. 스마트카와 무인기 상용화를 지원하고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1271억 원을 투입한다.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확충하고 양자암호와 지능형 CCTV 등 정보보호산업 신시장 창출을 추진한다. 또 사이버보험과 유료방송산업이 활성화되도록 각종 규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초과학자가 원하는 연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자유공모형 기초연구 과제’ 예산을 1152억 원 늘려 모두 877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젊은 과학자들이 안정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1000명에게 300억 원의 연구비를 주는 생애 첫 연구비’도 신설한다. 대학과 산업체의 협력을 꾀하기 위한 ‘이공학 연구팀’을 만들기로 했다. 오는 6월에는 과학계 의견 수렴을 위한 ‘STI 서밋 콘퍼런스’(가칭)를 꾸리기로 했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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