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고국인 슬로베니아가 멜라니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슬로베니아관광청(STB)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슬로베니아를 찾은 미국인 관광객은 8만여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멜라니아의 이름을 딴 케이크, 백악관 이름을 새긴 한정판 슬리퍼 등이 출시됐으며, 멜라니아가 자란 세브니카에서는 그녀의 성장 과정을 따라가 보는 관광 상품도 곧 나올 예정이다. 다만 슬로베니아에서의 멜라니아 열풍에 대해 트럼프 측은 냉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트럼프 부부가 최근 변호사를 고용해 자신들의 이름을 딴 상품을 동의 없이 판매하는 것에 대한 법적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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