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인출책이 은신 중 치킨과 족발 등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절도형 보이스피싱을 통해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중국인 리모(2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리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1시쯤 광주 북구 모 아파트 A(여·69) 씨의 집에 침입해 냉장고 안에 들어있던 현금 159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서울의 중국인 집단 거주지역을 탐문하다 리 씨가 한 치킨집에서 5차례 치킨과 족발 등 배달음식을 시켜먹은 흔적을 찾아내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던 리 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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