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과 수시통화 최경희
특검, 위증혐의로 고발 요청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61) 씨의 딸 정유라(21) 씨의 부정 입학에 개입한 혐의로 남궁곤(56)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6일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최 씨와 최경희(56) 전 이대 총장이 지난해 수시로 전화 통화하는 등 ‘접촉 사실’을 확인하고, 최 전 총장을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최 씨와의 관계, 정 씨의 부정 입학 관여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을 전날 소환해 정 씨의 입시 과정에 구체적으로 어떤 특혜와 편의를 제공했는지, 공모자 내지 ‘윗선’이 있는지 등을 캐물었다. 남궁 전 처장은 2015학년도 이대 체육특기자 면접 당시 평가위원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말했고, 정 씨는 면접 당시 금메달을 꺼내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시간가량 남궁 전 처장을 조사한 후 이날 오전 6시 20분쯤 귀가시킨 특검팀은 이르면 이날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현재 최순실 씨와 수시 접촉한 최 전 총장의 ‘지시’에 따라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액션 플랜’을 마련하고, 남궁 전 처장이 이를 최종 ‘실행’하는 방식으로 입학 부정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특검팀은 다음 주 김 전 학장과 최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의혹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의 위증 혐의도 강도 높게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국회 국정조사특위에 최 전 총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달라고 요청하고, 집중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덴마크에서 구금된 정 씨의 자진 귀국 가능성은 불투명해지고 있다. 덴마크 사법당국이 한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따라 향후 정 씨에 대해 ‘송환 결정’을 내려도 정 씨 측이 이에 대한 불복 소송을 제기하며 ‘버티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특검, 위증혐의로 고발 요청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61) 씨의 딸 정유라(21) 씨의 부정 입학에 개입한 혐의로 남궁곤(56)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6일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최 씨와 최경희(56) 전 이대 총장이 지난해 수시로 전화 통화하는 등 ‘접촉 사실’을 확인하고, 최 전 총장을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최 씨와의 관계, 정 씨의 부정 입학 관여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을 전날 소환해 정 씨의 입시 과정에 구체적으로 어떤 특혜와 편의를 제공했는지, 공모자 내지 ‘윗선’이 있는지 등을 캐물었다. 남궁 전 처장은 2015학년도 이대 체육특기자 면접 당시 평가위원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말했고, 정 씨는 면접 당시 금메달을 꺼내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시간가량 남궁 전 처장을 조사한 후 이날 오전 6시 20분쯤 귀가시킨 특검팀은 이르면 이날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현재 최순실 씨와 수시 접촉한 최 전 총장의 ‘지시’에 따라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액션 플랜’을 마련하고, 남궁 전 처장이 이를 최종 ‘실행’하는 방식으로 입학 부정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특검팀은 다음 주 김 전 학장과 최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의혹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의 위증 혐의도 강도 높게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국회 국정조사특위에 최 전 총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달라고 요청하고, 집중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덴마크에서 구금된 정 씨의 자진 귀국 가능성은 불투명해지고 있다. 덴마크 사법당국이 한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따라 향후 정 씨에 대해 ‘송환 결정’을 내려도 정 씨 측이 이에 대한 불복 소송을 제기하며 ‘버티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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