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하이브리드전쟁 대비

청와대 상공까지 침투한 북한의 소형 무인항공기(UAV)를 레이저로 요격하는 레이저무기 기술(왼쪽 사진)이 내년까지 개발된다.

6일 국방부는 ‘창조국방’ 개념에 따른 미래 하이브리드전에 대비해 현재 기술개발 중인 신무기를 공개했다. 현재 국방부는 179개 과제에 1388억 원을 투입해 민·군 공동으로 미래 신무기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착수한 레이저 무기 기술의 경우 내년에 개발이 완료되면 오는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무기화에 나서게 된다. ADD는 소형 무인기에 원격으로 전력을 공급해 체공과 작전 능력을 높여주는 중·단거리용 이동식 레이저 기반 무선 전력전송 시스템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무인기에 레이저 빔을 쏘아 전력을 공급하는 원리로, 2020년대 초를 목표로 기술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북한의 해상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감시·정찰과 잠수함 탐색작전이 가능한 무인 수상정(오른쪽)도 2019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미래전에서 우리 전투원의 작전 수행 능력을 높여주는 착용형 상하지 근력증강 로봇 기술은 2020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 핵·미사일 기지 전력망을 단번에 파괴할 수 있는 탄소섬유탄은 2021년까지 개발해 배치할 계획이다. 적 장사정포를 무력화하기 위해 드론화된 지능자탄(子彈)을 사용하는 체공형 스텔스 전술타격체계 개념 연구도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민·군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로 무게 450g 이하의 감시정찰용 초소형 멀티콥터 기술을 2018년 5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의 고속정과 비교해 속력이 2∼3배 빠른 시속 60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는 20t급 차세대 초고속정 기술도 2021년 6월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군 당국은 스마트 훈련병 자동화 관리체계의 하나인 손목시계형 웨어러블을 훈련병에게 지급해 건강 상태와 훈련 성과, 생활관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1개 연대 2700명에게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해·공군 신병교육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 등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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