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2채… 올해도 30채 예정
서울·부산 등 도심형 반값 임대주택사업이 농어촌 빈집 활용 반값 임대사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북도는 6일 농어촌에 방치된 빈집을 개축해 취약계층에 빌려주는 ‘빈집 활용 반값 임대주택’ 사업을 3년째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30여 채를 임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농어촌 반값 임대주택 사업은 1채당 1000만 원을 들여 빈집을 고친 뒤 저소득층이나 귀농·귀촌자, 대학생, 노인, 장애인 등에게 기존 전·월세의 절반만 받고 최대 5년간 빌려주는 사업이다. 부산의 햇살 둥지, 수도권의 행복 주택 등 도심형과 달리 전북에서는 농어촌 빈집을 고쳐 반값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는 게 특색이다.
사람이 살지 않아 흉물로 변한 집들이 청소년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거나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 변해 악취 등으로 겪는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는 의미도 있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10억여 원을 들여 빈집 100채를 리모델링한 후 임대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26채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4채를 리모델링한 후 임대해 오고 있다.
김천환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빈집을 활용한 반값 임대주택은 행정기관에는 철거비 절약을, 저소득층에는 주거 안정을, 소유주에게는 빈집 관리를 대신해주는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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