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7, 아이폰7 제치고 국내1위
갤S8 판매땐 영업익 4兆 전망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9조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의 ‘선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3분기 갤럭시 노트7 단종 등으로 1000억 원의 영업이익에 그쳤던 IM 부문이 4분기 2조 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빈자리를 갤럭시S7 시리즈가 메운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IM 부문이 4분기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2조 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은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가 선전했던 2015년 분기별 IM 영업이익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갤럭시 노트7)’가 없는 상태에서 ‘잇몸(갤럭시S7 시리즈)’으로 4분기를 버텼지만, 잇몸이 단단했다는 의미다.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가 아니었다면 4분기 IM 부문에서만 4조 원대 영업이익이 가능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갤럭시 노트7 단종 후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사진) 색상을 추가로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하루 판매량 1만5000대를 넘어서며 애플 아이폰7을 밀어내고 갤럭시S7 시리즈가 국내 판매 1위에 복귀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7 시리즈가 역시 시리즈 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갤럭시S8의 판매가 본격화될 올해 2분기에는 IM 부문 영업이익이 다시 4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수기인 1분기에는 중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가 시장을 방어할 예정이다. 갤럭시A 시리즈는 중가 스마트폰이지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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