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9시2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술을 너무 많이 먹고 실수를 해서 너무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초라해보이는 모습으로 서울 강남경찰서를 나선 김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제가 잘못한 점은 당연히 인정하고 그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평소 술버릇이 안좋다는 증언이 있다는 지적에 “제가 부족한 면이 많아서 이렇게 안 좋은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직책 등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숙하는 기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2명을 수 차례 때린 혐의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이동 중인 순찰차 안에서 발길질을 해 유리창에 금이 가는 등 차량을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6일 김씨에 대해 폭행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사를 마친 김씨는 수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다.
<뉴시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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