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수산물시장인 도쿄 쓰키지(築地)시장에서 5일 오전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참치 한 마리를 7420만에(약 7억 6000만원) 낙찰한 기무라 기요시(木村淸·가운데)가 해당 참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본 최대 수산물시장인 도쿄 쓰키지(築地)시장에서 5일 오전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참치 한 마리를 7420만에(약 7억 6000만원) 낙찰한 기무라 기요시(木村淸·가운데)가 해당 참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4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수산물시장인 도쿄 쓰키지(築地)시장에서 5일 오전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참치 한 마리 최고가가 7420만엔(약 7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

NHK및 산케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이는 경매가를 기록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2013년(한 마리 1억5540만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참다랑어인 이 참치는 아오모리(靑森)현 오마(大間)항에서 지난달 30일 잡힌 것으로, 무게는 212㎏에 달한다. k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35만엔(약 360만원)이다.

쓰키지시장은 당초 지난해 11월 고토(江東)구 도요스(豊洲)로 이전할 예정이었지만 토양 오염 등의 우려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이전을 연기했다.

이전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올해 연말 도요스로 이전될 전망으로, 이번 경매가 쓰키지시장에서 열린 마지막 새해 첫 경매가 될 가능성이 있다.

낙찰자는 초밥 체인점인 ‘초밥 삼매경’을 운영하는 기요무라(喜代村)사의 기무라 기요시(木村淸) 사장으로, 이 회사는 6년 연속 쓰키지 시장 새해 첫 경매에서 참치를 최고가에 낙찰했다.

기요시 사장은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모양도 크기도 좋은 참치를 낙찰해 다행이다”면서 “빨리 손님에게 대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경매가 쓰키지 시장에서 열리는 첫 새해 경매가 될 가능성에 대해 “마지막이라고 해도, 고객을 위해서 열심히 할 뿐”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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