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4668실… 작년 절반
부동산업계‘완판’대책 부심


올해 부동산 시장에 연초부터 한파가 불면서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분양도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전매제한이나 잔금대출 등 각종 규제에 적용되지 않아 틈새 상품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있으나 미국발 금리인상 여파가 암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설·시행사들도 오피스텔 공급 물량을 줄이는 한편, 다양한 완판 대책에 나서고 있다.

9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적으로 4668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9096실)에 공급된 오피스텔 물량의 절반 수준이다. 직전인 2016년 4분기에만도 2만3215실이 공급됐다.

올 1분기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지역별로 경기도가 2472실로 가장 많고 제주 791실, 충북 348실, 인천 322실, 강원 298실, 부산 150실 등 수도권에 공급물량의 65%가 집중돼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대표는 “올해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규제가 많은 주택분양의 틈새로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금리 인상 문제 등 악재도 많은 만큼 입지와 수익률 등을 잘 따져본 후 분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오피스텔은 수익률을 잘 따져봐야 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전국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5.35%로 나와 있다. 은행 등에서 시판하는 1년 만기 정기적금금리보다 훨씬 높다. 다만 관리비 외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감안해야 한다.

롯데건설은 1월 경기 용인시 성복동 일대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2층에 전용면적 30∼84㎡, 총 375실로 이뤄진다. 지하 1층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으로 강남까지 20분대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내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쇼핑몰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고, 성복천 수변산책로도 가까워 쾌적성도 좋다.

양우건설은 2월 경기 이천시 안흥동 일대에서 ‘이천 양우내안애 클래스568’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9층, 1개동 24∼53㎡ 총 568실로 이천시 오피스텔 중 최대 규모다. 복선전철 경강선 이천역을 이용해 판교역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롯데마트(예정), 미란다호텔 내 편의시설 등을 비롯해 이마트, 이천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SK하이닉스 공장, 신세계푸드, OB맥주공장 등 2만2700여 명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온누리종합건설은 1월 인천 중구 운서동 일대에서 ‘영종 스카이파크리움’ 오피스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3∼19층, 1개 동, 17∼53㎡, 총 322실 규모로 구성된다. 인천공항철도 운서역과 직선거리로 불과 600m 거리밖에 안 되는 역세권 단지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