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가정 찾아가 6년째 공연
장애인 3만명 진료… 재능기부
“서울 서초구 주민들의 차별화된 기부 문화,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집니다.”
9일 서초구에 따르면 최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독거 어르신 돌봄 사업을 위해 서초경제인협의회와 서초구상공회가 각각 성금 2000만 원과 2500만 원을, 안전한 도시 기반시설 지원을 위해 서초 안전문화운동실천협의회가 성금 3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훈훈한 사랑나눔이 이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초구 주민이자 국가안보포럼 이사장인 한의사 이영림 씨가 모교인 경희대에 1300억 원 상당의 통 큰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25만여 명이 참여해 262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서리풀 페스티벌의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태경(사진 왼쪽) 씨는 상금 200만 원 전액을 기부했다.
서초 주민의 사랑나눔 활동은 물질적인 기부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자원봉사 축제인 서초V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첼리스트 이소영 씨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초등학생 딸,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고등학생 아들과 함께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족 등 외롭고 소외된 이웃 가정을 찾아가 6년째 음악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20년 전 국내 최초로 시작한 ‘서초구 장애인 치과’에는 3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3만 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했다. 또 윤형주, 민해경, 김세환 등 지역 내 연예인 9명으로 이뤄진 서초컬처클럽(SCC)은 ‘동네친구들’이란 무료 콘서트를 열었다.
조은희(사진 오른쪽) 서초구청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주민들이 자랑스럽다”며 “주민들의 사랑과 희망을 정책에 담아 더욱 따뜻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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