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경찰이 노숙하는 난민을 퇴치한다며 혹한의 날씨에 난민들의 담요를 압수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8일 트위터를 통해 “경찰은 파리 거리에서 잠을 자는 난민들의 담요 압수를 중단해야 한다”며 “난민들의 생명을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MSF는 파리 난민 수용소의 인원 과다로 난민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지난 한 주 동안 경찰의 담요 압수로 인해 저체온증에 빠진 난민 8명을 구조했다고 강조했다. 파리에 새로 설치된 수용소가 있지만, 강추위에 몰려든 난민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 100~150명의 난민이 줄을 서 기다리며, 자기 순번이 올 때까지 건물 밖에서 수일간 밤을 새우는 경우도 파다하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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