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업무추진비 등 10% 절감
인센티브 사업 응모 재정 확충


서울 중구가 국내 최고의 기초자치단체로 뽑힌 비결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중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전국 242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현황과 성과를 종합 평가한 ‘2016 재정분석 종합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중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3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재정분석 종합평가는 행자부가 1998년부터 전년도 결산자료를 토대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와 운영 실태를 종합 진단하는 것이다. 중구는 재정 건전성 등 각 평가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세목 교환에 따른 세수감소분으로 교부되던 재정보전금이 2014년부터 지원 중단돼 재정운용에 큰 어려움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예산 전반에 걸쳐 거품과 비능률을 걷어내는 등 예산절감과 효율화를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전년보다 11.08% 증가한 세입에 비해, 세출은 0.04% 감소한 것에서 보듯 세출을 거의 동결 수준으로 관리해온 중구의 알뜰 살림 정책을 엿볼 수 있다. 또 예산 절감 생활화를 위해 법적·의무적 경비를 제외하고 각종 운영비, 업무추진비 등 절감 가능한 모든 예산에 대해 5∼10%까지 예산 절감계획을 세워 긴축재정 운용을 실천해 왔다.

각 부서의 사업시행 전 감사담당관의 계약심사를 통해 과다예산 집행을 방지하는 데도 힘썼다. 각종 기관의 공모사업이나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에 응모해 재정을 확충한 것도 한몫을 했다. 2015년 91억7000여만 원, 지난해에는 110억4000여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최창식(사진) 구청장은 “열악한 재정여건이지만 직원들과 힘을 합쳐 예산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건전한 재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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