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 3개모델 각광
렉서스 ‘LS’ 5세대 신차 선봬
GM ‘트래버스’ 풀체인지 출시
광저우車 첫 主전시관 마련
中, 미국 시장 공략 본격 채비
세계 5대 모터쇼의 하나로 올 한해 북미시장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2017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가 막이 오른 가운데 중대형 세단의 대거 귀환과 레저용 차량(RV)의 여전한 강세, 중국차의 도전 등이 주요 화두로 꼽혔다.
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 올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는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중대형 세단 신차 공개 및 전시가 봇물을 이뤘다.
먼저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국내명 EQ900)’를 비롯해 ‘G80’, ‘G80스포츠’를 앞세웠다. BMW는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7세대 ‘5시리즈’를 공개했다. 이전 세대보다 덩치가 커진 반면 무게는 최대 100㎏ 줄고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안전장치를 대거 적용했다.
토요타는 미국 중형차 시장의 최강자 ‘캠리’의 풀체인지 모델을 내놨다. 2011년 이후 6년 만에 등장한 10세대 모델로 더 커진 차체와 과감해진 디자인을 앞세웠다. 렉서스 역시 플래그십(기함) 세단인 ‘LS’의 5세대 신차를 선보였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 아우디 ‘A5·S5 카브리올레’ 모델 등이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세를 보이는 RV시장을 노린 신차 출시도 줄을 이었다. GM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래버스’와 GMC ‘터레인’의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였고 혼다는 미니밴 시장을 석권한 ‘오딧세이’의 5세대 모델을 내놨다.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 ‘F-150’과 벤츠 ‘GLA’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닛산 ‘로그 스포츠’, 미니 ‘JCW 클럽맨’도 등장했다.
디젤차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으로 미국에서 큰 타격을 입은 폭스바겐은 대형 SUV ‘아틀라스’와 ‘티구안 롱 휠베이스’ 모델로 부활을 노리고 아우디 역시 대형 SUV ‘Q8 콘셉트’를 공개했다.
미국시장을 향한 중국차의 도전도 이어졌다. 2013년과 2015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참가한 바 있는 광저우차(GAC)는 올해 처음으로 주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최고출력 201마력의 SUV 모델인 ‘GS7’을 비롯해 ‘엔스피릿’, ‘GE3’ 등의 신차를 공개했다.
한편 9일 발표된 ‘2017 북미 올해의 차’에는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 EV’가 승용 부문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제네시스 ‘G90’, 볼보 ‘S90’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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