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따뜻한 겨울 날씨 영향으로 봄철 디저트 상품인 ‘딸기 샌드위치’를 조기 출시해 치열한 판매 경쟁에 나섰다.
1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빅 3’인 CU(왼쪽 사진)와 GS25(가운데), 세븐일레븐(오른쪽)은 10∼17일 사이에 딸기 샌드위치를 출시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최소 2주에서 최대 6주나 빠른 출시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2도 정도 높아진 기온 덕에 딸기 출하 시점이 빨라진 데다 새해를 맞아 봄 상품에 대한 판매도 호조를 띠고 조기 출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품의 내용물에도 변화를 줘 CU는 와플크림의 중량을 지난해 대비 25% 늘렸다. GS25는 지난해 포함했던 황도를 빼고 딸기와 크림만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충남 논산, 경남 진주·하동, 전북 익산 등 유명 산지의 농장에서 당일 출하한 딸기만을 사용해 신선도와 품질을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의 ‘딸기크림치즈샌드’는 딸기와 크림의 중량을 각각 37%, 20%가량 높였고, 달콤한 크림치즈를 추가했다.
편의점 업계가 경쟁적으로 딸기 샌드위치에 공을 들이는 것은 매출 및 동반상승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편의점의 주 이용계층인 20∼30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다른 매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경우 지난해 딸기 샌드위치가 판매됐던 2개월 동안 전체 샌드위치 매출이 전년 대비 20.7% 올랐다. GS25는 2015년 100만 개, 2016년 160만 개의 딸기 샌드위치가 판매돼 같은 기간 샌드위치 중 매출 1위 달성했다.
박준우·최재규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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