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韓과 방위협력 유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을 둘러싼 한·일 갈등과 관련해 “한·미·일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11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밝혔다. 일본은 소녀상 문제와 대북 공조체제를 분리해 한·미·일 3각 안보협력 체제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이날 윤 장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국 관계가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케리 장관은 “한국 정부가 그동안 위안부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 왔고 최근 한·일간 조성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제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은 한·일 관계 개선 및 한·미·일 협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위안부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共同)통신은 “(일본) 정부는 북한 대응에는 한국과 방위 협력을 유지할 방침”이라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을 계속 시사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소녀상 문제와 구별해 한·일, 한·미·일의 연계는 계속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인지현·박준희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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