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동영상’ 관련 장외 설전
대선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사생활 동영상’ 보도와 관련해 CNN 기자와 설전을 벌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기자회견 후에도 트위터 등을 통해 장외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언론사 측도 ‘보도에 오류가 있으면 지적하라’며 트럼프의 비난에 정면 대응하고 있다.
트럼프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CNN은 가짜 뉴스 보도로 완전히 폭락했다”며 “지난 선거 이후 CNN의 시청률은 망해가고 있으며 CNN의 신뢰도는 곧 추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날 기자회견 직후에는 “훌륭한 기자회견이었다”며 “두 개의 가짜 뉴스 조직도 현장에 있었지만, 사람들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제대로 알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CNN과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는 러시아가 트럼프에게 불리한 사생활 관련 동영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트럼프는 기자회견장에서 “나의 반대자들이, 역겨운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들 매체에 대해 “실패한 쓰레기 더미”라는 악담을 쏟아냈다. 이에 반발해 질문하려던 CNN 기자에게 트럼프는 “당신에게는 질문 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반박하는 등 기자회견장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CNN도 트럼프의 ‘가짜 뉴스’ 반박에 지지 않고 구체적인 오류를 지적해 보라며 맞서고 있다. CNN은 이날 기자회견 후 홈페이지에 ‘트럼프 측의 가짜 뉴스 비난에 관한 CNN의 반응을 읽어보라’는 게시물을 올리고 “보도의 오류를 지적하라”고 응수했다.
CNN은 이 게시물에서 “정부 활동과 관련한 소식통의 보도를 신중하게 공개하기로 한 우리의 결정은 입증되지 않은 메모를 보도한 버즈피드의 결정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보도 내용을 완전히 신뢰하며, 이는 수정헌법 1조가 보호하는 핵심 가치를 대변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수정헌법 1조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이다. CNN은 지난 10일 트럼프가 미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자신에게 ‘불리한’ 자료를 러시아가 갖고 있다는 의혹을 보고 받았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FBI에서 이 의혹을 다룬 2쪽짜리 문서 요약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버즈피드는 더 나아가 의혹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35쪽 메모 전문을 공개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대선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사생활 동영상’ 보도와 관련해 CNN 기자와 설전을 벌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기자회견 후에도 트위터 등을 통해 장외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언론사 측도 ‘보도에 오류가 있으면 지적하라’며 트럼프의 비난에 정면 대응하고 있다.
트럼프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CNN은 가짜 뉴스 보도로 완전히 폭락했다”며 “지난 선거 이후 CNN의 시청률은 망해가고 있으며 CNN의 신뢰도는 곧 추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날 기자회견 직후에는 “훌륭한 기자회견이었다”며 “두 개의 가짜 뉴스 조직도 현장에 있었지만, 사람들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제대로 알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CNN과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는 러시아가 트럼프에게 불리한 사생활 관련 동영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트럼프는 기자회견장에서 “나의 반대자들이, 역겨운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들 매체에 대해 “실패한 쓰레기 더미”라는 악담을 쏟아냈다. 이에 반발해 질문하려던 CNN 기자에게 트럼프는 “당신에게는 질문 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반박하는 등 기자회견장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CNN도 트럼프의 ‘가짜 뉴스’ 반박에 지지 않고 구체적인 오류를 지적해 보라며 맞서고 있다. CNN은 이날 기자회견 후 홈페이지에 ‘트럼프 측의 가짜 뉴스 비난에 관한 CNN의 반응을 읽어보라’는 게시물을 올리고 “보도의 오류를 지적하라”고 응수했다.
CNN은 이 게시물에서 “정부 활동과 관련한 소식통의 보도를 신중하게 공개하기로 한 우리의 결정은 입증되지 않은 메모를 보도한 버즈피드의 결정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보도 내용을 완전히 신뢰하며, 이는 수정헌법 1조가 보호하는 핵심 가치를 대변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수정헌법 1조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이다. CNN은 지난 10일 트럼프가 미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자신에게 ‘불리한’ 자료를 러시아가 갖고 있다는 의혹을 보고 받았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FBI에서 이 의혹을 다룬 2쪽짜리 문서 요약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버즈피드는 더 나아가 의혹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35쪽 메모 전문을 공개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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