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신약 잭팟’에서 기술 수출 계약 파기까지 지난해 롤러코스터를 탔던 한미약품이 새해에 2가지 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혁신신약 플랫폼 기술을 공개했다. 셀트리온도 세계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나섰다.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제약산업이 올해 기술개발(R&D)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9∼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사진)에서 면역·항암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혁신신약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PENTAMBODY)’와 이를 적용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두 개의 타깃에 동시 결합할 수 있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로,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이는 현재 북경한미약품 주도로 개발되고 있으며 전임상 단계에 와있다.
한미약품이 신약 플랫폼 기술개발(R&D) 목표를 제시하면서 글로벌 협력 및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세계적인 제약사, 투자자 등에게 R&D 성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왔고, 지난 2015년 8조 원대 기술수출 기록을 세웠다. 이와함께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랩스커버리’ 기술을 당뇨·비만 영역 외에 희귀질환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셀트리온 역시 이번 컨퍼런스에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세계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램시마는 현재 정맥주사 방식인데, 환자가 직접 주사할 수 있는 SC제형(피하주사)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 램시마와 ‘투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또 오는 2분기까지는 환자 맞춤형 자가면역치료 진단 키트를 출시해 의사들에게 환자별 최적의 맞춤 치료 방법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씨젠,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R&D전략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cw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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