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호 회장 등 ‘나눔 실천’ 16일에는 장학금 전달식도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욱 서로 돕고 살아야죠.” 자수성가한 패션업체 세정그룹의 끊임없는 이웃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디안’ 상표로 유명한 세정의 박순호(사진) 회장과 임직원들은 설을 앞두고 13일 부산시청에서 성금과 성품 4억2000여 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시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소외가정 아동 및 청소년 지원, 한부모가정 휴가 보내기 사업, 장애인·노인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별도로 회사가 있는 부산 금정구 지역의 어려운 가정 100가구에는 직접 생활필수품도 전달한다.

박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올해 19년째 모두 69억 원의 성금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왔다. 세정은 또 오는 16일에는 세정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2017년 상반기 세정나눔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열어 37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대상 학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고교생과 대학생 등 32명이다. 박 회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말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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